라떼는 아무래도 장염인거 같다. 새벽에 일어나 몸이 좀 나아지나 했는데 열이 다시 올라 해열제먹고 쉬기로하고 나라도 일출사진 찍어오라고 해서 새벽길을 나섰다. 툭툭 아저씨한테 선라이즈 온리 8달러로 스케쥴 변경하고 출발. 우아 새벽... 춥다. 점퍼 입고오길 잘한듯. 5시20분쯤 도착하게 되는데 당연히 깜깜하다. 핸드폰 손전등 의존해서 성지순례 행렬처럼 수백명의 사람들이 진입한다. 이렇게 깜깜하면 하늘에 별이 쏟아져야하는데 잘 안보이네. 일출 망삘이... 다들 앙코르와트 내부의 연못 앞에 자리잡고 앉지만(대부분 왼쪽) 한시간은 기다려야하기에 그냥 중앙 대로에서 별이나 보며 기다리고 있다. 일출 관람 현장은 난장판이다. 도시락 까먹는 사람들. 떠드는 사람들. 담배피는 사람들. 물건 파는 상인들. 주위는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