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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길리 맛집 돈까스서황, 근데 짱 유명한건 생선까스다. 제주산생선들로 생선까스가 나오는데 어마무시 고소하고 쫀득하고 바삭하고 생선까스에서 연상되는 비린맛도 전혀없다. 효리네민박 촬영지 중에 하나로 소개되기 전부터도 맛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방송 노출되고 초대박나버려서 일주일 중 제일 비수기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기본이 한시간은 웨이팅이 있다. 하지만 맛으로 그 모든 기다린 시간을 보상해준다. 유명한 생선까스 뿐 아니라 돼지고기 안심 부위로 만든 돈까스도 너무너무 맛있쩡 ㅠㅜ 감동의 맛이다. 멀어서 자주 못오는 동네라는게 너무너무 아쉽다. 셋이 까스 셋에 샐러드우동까지 했는데 샐러드우동도 쫀득한 면발에 고소한 땅콩소스와 튼실한 새우가 곁들여져 정말 환상적이다. 이곳은 꼭 미리 배를 비우고 와서 메뉴 골고루 ..

마포에 왔으면 떡볶이를 먹어야디(왜??) 마포역 부근 유명한 떡볶이집은 두 곳이다. 그리고 그 두 지이 나란히 영업중. 하나는 즉떡으로 유명한 코끼리즉석떡볶이 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옆의 마포원조떡볶이 집이다. 오늘은 가볍게 먹으려고 마포원조떡볶이집으로 향했는데, 이 집은 사실 떡볶이보다 순대가 더 낫다. 순대가 엄청 쫀득쫀득. 떡볶이는 내 입맛에는 너무 맵고 너무 달다. 쌀떡집이다. 달고맵고면 높은 점수를 주는 백종원씨 입맛 그대로의 집이다. 가격은 여전히 엄청 싸게 파셔서 남나 모르것다. 백종원삼대천왕 떡볶이편 나오기 전부터 알던 집인데 손님 꾸준히 오니까 천원 정도 씩은 올리셔도 될텐데 말이다. 이 집이랑 코끼리즉떡집은 둘다 넘나 싸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고, 그 전부터도 메밀 맛집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오랜 냉메밀집 미진. 진짜 오랜만에 간듯하다. 작년에 해외로 놀러다니고 뭐한다고 안갔었고... 지난번 포스팅처럼 진짜 2016년에 가고 첨인가 ㄷㄷㄷㄷ. 아무튼 따뜻한 봄날이라 시원한 국물이 땡기는 계절이 돌아왔으니. 종로에 왔다면 미진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가격이 살짝쿵 올랐다. 뭐 물가도 오르는데 이정도 맛집은 올라야지. 맛은 여전히 좋다. 쫀득한 메밀면을 달달짭쪼름한 시원~한 육수에 적셔 먹으면 천국의 음식이 따로 없다. 육수만 후루룩해도 꿀맛이라 정신없이 먹다보면 육수 한주전자를 혼자 다 먹게되어 배가 터질듯하지만, 행복하네. 오랜만에 왔어도 그대로의 맛이라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