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부근의 오래된 맛집이다.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어가던 중에, 역시 입맛없을 땐 짠딴짠단이지~! 라는 마음으로 밥도둑 간장게장을 먹으러 왔다. 간장게장 1인, 꽃게탕 소 요렇게 해서 4명이 먹었다. 사진의 간장게장이 1인 분량이다. 생각보다 양이 엄청 실하다. 게껍질 안에 살이 꽉꽉 들어차 있는데 간장에 푹 절여 익힌 스타일이라기보단 간장 소스에 하루 정도 담궈서 내놓는듯하다. (난 수일간 익힌 스타일이 더 좋은데...) 그래도 맛있다. 밥도둑 딱 맞음. 고추를 상당히 매운걸 사용하는지 먹다보면 점점 매운맛이 올라온다. 간장은 그리 짜지 않은 편이다. 함께 주문한 꽃게탕은 아주 대놓고 맵다 ㅠ.ㅜ 사실 꽃게탕은 매콤해야 제맛이긴하다. 국물이 칼칼하고 달달하다. 꽃게속살은 부드럽고... 당신의 집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