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리브레 연남점에서 커피 원두 사왔다. 르완다 부산제 (중강배전, 산미적음) 원두. 서비스커피는 온두라스 라스 파파스 원두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했다. 산미가 좀 있는 원두 같은데 매장용 커피머신으로 찐하게 내려져서 그런가 상당히 맛있다. (산미 안좋아하는 내 취향에도 맛있다.) 이번 주 커피리브레 원두 중에서는 흥미로운게 좀 많았다. '장시간발효' 라는 특이한 공법이 사용된 니카라과엘레쿠에르도 원두가 등장했고, 장시간발효 이외에도 강배전 원두로 인도 아티칸 무산소 발효 내추럴 원두도 있는데, 이거 지난번에 중강배전으로 볶으시더만 이번엔 강배전으로 나와서 이것도 궁금했다. 하지만 '부산제' 라는 이름이 날 너무 유혹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부산제가 어? 서울 대전 대구 ... 부산? 이 느낌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