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물놀이 장소를 찾다가 바다도 지겨운데 야외 수영장은 없나 검색해보니 제주 애월에 마이테르 유스호스텔이라고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유스호스텔은 안하고 야외 수영장만 운영한다고 해서 가봤다. 동남아 야외 수영장처럼 비키니 입은 언니들 틈에서 쿨하게 태닝하며 수영을 즐기는 그런걸 상상하고 갔는데... 아... 완전 이건 애들 물놀이장이다. 한강 야외 수영장 꼬라지 생각하면 된다. 애들 데리고온 가족단위 손님들로 장사진이다. 심지어 이동네 애들은 수영도 잘해서 2.6m 풀에서도 애들이 가득차서 논다. (다이빙 점프대 있어서 남자애들 난리남) 입장료가 도민할인 없으면 1만5천원이나 되는데 '야외 수영장' 이란걸 빼고는 만족스러운게 하나도 없다. 샤워시설도 너무 부실하고, 샤워용품도 전혀 없다. 만오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