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집커피

[베트남커피] 다람쥐똥 커피(CON SOC COFFEE) 를 마셔보았다.

카노라떼 2016. 11. 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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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님 지인분이 베트남 다녀오면서 현지 유명한 카페에서 사온 커피 원두를 선물해주셨다. 덕분에 태어나서 첨으로 다람쥐똥 커피(콘삭커피) 라는 귀한 커피를 맛볼 수 있게 됨. 루왁커피(사향고양이똥 커피)라는건 들어봤어도 콘삭커피는 이번에 첨 알게되었는데, 잘 익은 커피 원두를 다람쥐가 먹게 한 후 소화기관에서 발효되면서 특유의 풍미가 생성된다고 한다. 제조 방식이 까다로워 생산량도 제한적이라 귀한 녀석!!

 

 


 

보통 관광객들이 사오는건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1회용 포장 커피이지만 요 녀석은 카페에서 공수된 녀석이라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이다. (엄지b)

 

 

귀여운 포장으로 날 유혹하는 NATURAL CON SOC 200g

 

 

카페 사이트가 있긴한데 접속해보니 베트남어라...;; 로부스터 원두 30%, 아라비카 원두 70% 블렌딩된 원두이다. 따로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헤이즐넛 향이 약하게 가미되어 있다.

 

 

베트남 커피라 엄청 강배전으로 까만색이면 어떡하나 우려했는데 딱 좋은 느낌의 짙은 갈색 상태였다.

 

 

 

 

베트남 정통방식의 드립 도구는 없으니 그냥 늘 하던 칼리타 드리퍼로 내려 마셔봤는데, 베트남 특유의 쓴맛 중심에 헤이즐넛 향이 입안을 감돌아 쓴맛을 중화시켜주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보통 베트남 커피는 연유나 설탕을 넣어 먹어야하는 쓴 맛이지만 이 녀석은 그냥 마셔도 무난할 정도로 적절했다. 귀한 커피로 입이 호강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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