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한국

제주공항 대기표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좌석 탑승

카노라떼 2017. 11. 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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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놀러 내려왔다가 급돌아가야할 일이 생겨 꼭두새벽부터 티켓도 없이 주말 토요일 아침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지난 주 이야기임) 토요일 오전 서울행이니 좀 희망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아침 7시인데도 모든 항공사 모든 지역 대기표 마감 ㅠㅜ 제2공항 빨리 만들어라!

 

무조건 오늘 올라가야는데 대기표 빠지기 기다리는건 답이 없고. 제주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사 어플과 종합 항공권 어플(웹투어, 제주도닷컴)을 설치하고 5분마다 항공권 조회를 시작했다. 어쩌다 나오는 취소표 선점을 위해.

 

대기표 기다리는 구조가 출발 일정 시점까지 나오는 취소표를 모아서 대기순번대로 주는 것인데 현실은 나처럼 웹으로 계속 검색해서 중간에 채가는 것은 제외되니까 차라리 이 방법이 낫다. 그래도 빈 좌석은 거의 안나오거나 아주 늦은 시간의 지방표(목적지까지 또 고속버스 타야해서 너무 늦은 시간은 포기)만 나오거나 한다. 암튼 졸림과 배고픔과 배터리 방전(충전기를 챙기자! 제주공항에 프리 충전코너가 있기는 한데 서있어야함) 을 이겨내며 몇시간를 고생한 끝에 18시 표를 하나 구했다. 김포행은 절대 못구한다고 예감해서 KTX있는 지방 공항들 대구나 광주 부산 계속 조회해서 티웨이 대구행을 구했는데. 계산해보니 제주발 항공편 딜레이를 감안하면 막차 놓치기 좋은 시간이네. 일단 그거라도 세이브해 두고 간단히 점심 먹고 또 조회하다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자리가 뜨길래 눈물을 머금고 (저가항공사 두배 가격이다 ㅠㅜ) 결제. 주말에 제주에서 항공권 구하려면 어떤 대가를 치루는지 톡톡히 경험했다.

 

# 제주공항 대기표 빨리 구하기

!) 대기열 등록하는건 답없다. 그냥 항공사 앱 다 설치해서 5분마다 검색하고. 이거보다 약간 편한 방법은 웹투어 사이트랑 제주도닷컴 사이트로 검색하면 전항공사 동시에 조회해준다. 웹투어 쪽이 회선 반응이 좀 더 빨라서 편함.

!!) 꼭 김포로 가야는거 아니라면 교통편 편한(KTX연계되는) 공항으로 가는것도 추천. 근데 대구공항 말고는 KTX역 이동이 다 멀다.

!!!) 공항서 계속 조회하고 있으면 스마트폰 배터리 광탈한다. 충전기 챙기자. 제주공항 기념품 파는 쪽에 가면 한적한 스마트폰 충전 코너 있음 콘센트 꼽고 옆에 앉아서 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암튼 대한항공 보잉737편인데 프레스티지석은 살짝 더 넓고(가로로 4석만 있다 일반석은 6석씩) 의자 앞으로도 발을 쭉 펼 수있고 뭐 국내선이라 프레스티지 위가 없지만 일등석은 아니고 좀 좋은 좌석 정도이다. 젤 좋은건 의자가 푹신푹신 쿠션팡팡. 이걸 40분 타자고 10만원 가까이 더 날렸구나 ㅠㅜ 뭐 먼저 태우고 먼저 내려주는 그런것도 해준다. 탑승이야 늦게타도 되니까 먼저내리는것 정도가 편한듯. 난 오늘 급해서 빨리빨리 이동해야니까 나쁘지 않다고 합리화해본다. 그리고 승무원장님이 프레스티지 앉은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탑승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해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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