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집 마당 구석에 창고를 하나 놔야지놔야지 하다가 고심 끝에 드디어 질렀다. 농촌 밭에 보이는 소형 컨테이너를 놓고 싶었지만, 건축법 이슈도 있고, 비용 이슈도 있고, 그래서 찾은게 셀프 조립 가능한 조립식 창고이다. 몇 가지 브랜드 중에서 고민하다가 캐나다 쉐드는 제주 대리점이 있길래 이 브랜드로 했다. 캐나다 쉐드 기본 모델은 태풍 등 거센 바람에 좀 취약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좀 더 강화된 프리미엄 군 중에서 골랐다.
그래서 최종 결정한게 [ 캐나다쉐드 PREMIUM S1 6x5 1평형 ] 모델이다.
지붕 기준으로 183x151 크기라서 마당 구석에 설치한 강아지 데크 위에 쏙 올라간다. 아연 강판이라 포장 무게 70kg 조금 넘는다. 캐나다쉐드 공홈에서 주문해도 제주 대리점에서 배송 체크 연락하고 직접 배송 오는 구조다. 우리 경우에는 제주 대리점과 협의하여 캐나다 쉐드 프리미엄 S1 모델을 주문했다. 공홈 기준으로 69만원.
★ 캐나다 쉐드 조립식 창고 셀프 조립 후기
- 동봉된 메뉴얼에 2명 기준으로 3시간 ~ 8시간 조립에 소요된다고 나와 있다. 연장 좀 다루던터라 3시간에 해치우자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다가 결국 이틀 걸렸다. 첫날 12시부터 6시 해질녘까지 거의 다 하긴했는데 문을 조립못하고 어두워짐 ㅋㅋㅋㅋ
- 최소 2명 이상 필요하다. 혼자는 상당히 매우 조립이 힘든 구간들이 있다.
- 전동드릴은 이케아 전동드릴 (5만원 쯤?) 정도 있으면 된다. 근데 수동 + 드라이버 써야하는 구간들이 있다.
- 우리가 산 모델 기준으로 바닥 지지하는 구조물(바닥 보강 프레임)이 제공된다. 조립식 창고 조립 영상들 보면 이거 제대로 조립 안하고 ㅁ 네모난 틀만 조립하기 진행하던데 우리는 다 조립하고, 바닥 나무 데크와 나사로 다 연결하며 해서 좀 오래 걸렸다. 구조물에 바닥과 연결할 수 있는 나사 구멍은 다 있다. 하지만 바닥과 연결하는 나사는 별도 제공되지 않는다. 집에 있는 긴 나사 한통 다 썼다. (수십개 사용)
- 캐나다 쉐드 조립식 창고 후기들 보면 매뉴얼 봐도 어렵다는 말이 많은데. 그 말 맞다. 다 조립하고 나면 아 그게 그런 뜻이었구나 이해가 되기 시작하지만 이미 조립을 마친 후다. 매뉴얼 내용들이 다 그렇게 설명한 이유가 있긴한데 조립하는 동안은 이해가 안된다. 다 조립하고 밤에 잠들고나면 침대 위에 누워서 아 그게 그거였구나 싶을거다.
- 우리가 조립이 엉성한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미묘한 이격 발생하는 구간들이 있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마무리 쯤에 나사 구멍 몇개가 안맞는데 그냥 좀 더 구멍 뚫어서 해결했다. 아연 강판이라 통조림 통 두께 정도라서 이케아 아 전동 드릴로도 잘 뚫린다.
- 자재들이 날카로우니까 꼭 장갑끼고 하라고 나온다. 하지만 나사 조립하려면 장갑 벗게된다. 그리고 피본다 -_-a 안다치고 하기는 힘드니까 너무 크게 다치치 않도록 천천히 하자.
- 나사가 상당히 많아서 뭐 이렇게 여분을 많이주나 싶었는데 그거 거의 다 쓴다.
지붕 일부랑 문 조립 못하고 첫날 마감 -_-a
조립식 창고 셀프 조립 끝!
다른 후기들을 탐독한 결과 방수를 위해 실리콘으로 외벽 나사 구멍들은 다 막는게 좋다고들 하는데 우린 미관상 일단 그냥 일년 버텨보기로 했다. 어차피 문 틈으로 비는 다 들이칠거다. 우리처럼 마당에 설치한다면 비가 주로 오는 방향 고려해서 문 위치를 결정하자. 문은 벽 안쪽으로 미닫이 스타일이다.
아무튼 다 조립하니까 사길 잘했다. 생각보다 맘에 든다. 바닥 프레임 때문에 바닥이 울퉁불퉁해져서 포장 온 두꺼운 종이 박스를 일단 올려서 물건을 적재했다. 이거 구매 후기 쓰면 선반 보내 준다고해서 그거 오면 재정돈 해야지. 길이 맞춰서 나무 합판 사와서 깔아야겠다.
< 사은품 : 철제 선반 도착! >
캐나다쉐드 창고 구매 인증 사은품 철제선반이 도착해서 조립했다. 상당히 품질 좋다. 창고 구매 만족도가 200% 올라갔다.
상세 보러가기
https://link.coupang.com/a/QMJ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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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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