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항 부근에 있는 사라봉공원이라고, 사라봉 정상에 있는 제주시민들이 즐겨찾는 운동하는 그런 흔한 공원이다. 근데 이게 제주라는 지형적 특성과, 주위에서 우뚝 솟은(?) 사라봉이 만나면서 엄청난 장소가 되어버렸다. 맨날 사라봉 아래에 있는 수영장만 갔지 사라봉을 올라간거는 처음인데, 와... 장관이다. 꼬물꼬물 올라가는 길에서 제주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136 미터 밖에 안되는 정상에서는 한라산, 제주바다, 제주공항, 제주오름들이 모두 보인다. 제주에서 이런 장소 찾기도 어렵지 싶다. 연인들이 손잡고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실제로 해가 질 무렵이면 손잡고 올라가는 커플들이 많다고...) 사봉낙조라고 사라봉에서 제주 바다로 저무는 노을을 바라보는게 진짜 예쁘다. 제주 관광 와서도 뜬금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