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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해물짬뽕이 있었던거 같은데 고기국물 맛 나는 짬뽕만 남았다. 여전히 흑돼지해물짬뽕이라는 이름이긴한데... 주문 여러게 하면서 짬뽕국물 조금만 달라해서 받았는데 그냥 딱 고기국물이다. 해물은 그냥 추가만 하는 듯 하다. 유니짜장 맛은 평이한데 국물이 흥건해서 면이 자꾸 젓가락에서 빠진다. 많이 아쉬움 ㅠ.ㅜ 해물간짬뽕은 볶음짬뽕 열풍에 힘입어 만든어진 메뉴 같은데 딱 볶아서 나온 느낌이 아니라 면에 매운짬뽕맛 나는 울면 같은 흥건한 소스를 부어 살짝 볶은 느낌이다. 떡볶이 맛이 나서 애매했다. 그리고 내가 먹기엔 너어어어무 맵다. 흑돼지 탕수육은 좋다. 부먹이냐 찍먹이냐 고민할 필요없이 소스 따로 받아서 각자 알아서 먹었다. 준수하니 먹을만하다. 제주 함덕 다래향오전 9시 ~ 오후 8시30분매월 ..

우숙이 간장게장은 우삼겹 과 간장게장 이라는 오묘한 조합의 메뉴를 파는 제주 삼양에 위치한 식당이다. 조합이 이러면 난 보통 거르는데, 먼저 방문했던 지인들이 극찬을 한 장소다. 그래서 쌀쌀한 가을 저녁 뜨끈한 저녁메뉴를 찾아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 보통의 우삼겹과는 달리 우삼겹 아래에 숙주를 뭉탱이로 깔아준다. 그래서 여기서는 우숙이 라고 부른다. 숙주 위에 올린 우삼겹이 익고 있노라면 이 메뉴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다. 이거 완전 소고기 숙주 볶음이잖아! ㅋㅋㅋㅋ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그 맛이다. 그리고 이번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간장게장이다. 다른 게장 집들과는 달리 꽃게가 아니라 제주 황게를 가지고 간장 게장을 만들었는데 연하고 살이 꽉차있어 껍질 채 오독오독 씹어 살을 발라먹을 수 있다..

예전만큼 인상적인 맛은 아닌데 그래도 맛있고 맵다아아아아아아아!!?? 들깨아구탕 이라는 흔치않은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엔 주로 해물찜 먹으러 온 곳인데 들깨 아구탕 맛보고는 날씨가 서늘해지면 국물 맛보러 오게된다. 제주 각지불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751 064-784-0809

지난 번에 방문했던 홍대 연트럴파크 베트남식당에 재방문했는데 메뉴판을 보면서 왜 팟타이가 없을까 잠시동안 고민했다. 아무래도 퓨전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들에 너무 길들여졌던 모양이다. 그래 팟타이는 태국 음식이었지 ㅋㅋㅋㅋ 아무튼 볶음면이 먹고 싶었던 터라 해물볶음면으로 주문했다. 딱 스낵면 면발을 해산물에 볶아 나오는 느낌인데 베트남에서 길거리 음식일텐데 이걸 만천원이나 주고 먹으려니 안구에 습기가 ㅠㅜ 그래도 뭐 맛은 좋다. 면 반 숙주 반 버무림인데 은근 배도 부르고 허옇게 나오길래 기대안한 새우도 짭조름한 맛있었다.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슬프네. 홍대 연트럴파크 역세권에 있는 가게이니 가격은 바라면 안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