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여행지름신

여름이면 더워져서 그런가 와인 세일을 많이 하는데, 이건 비교적(?) 정가인거 같다. 홈플러스에서 32000원에 구입했다. 얼마 전에 1865 와인을 먹고 감동해서 고급 와인에 손대보았다. 몬테스알파 카버네 소비뇽 2017 와인은 첫맛은 달달하고 끝맛은 쌉소롬했다. 반면 1865 와인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술이 술술술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된다. 1865 와인을 주로 마트 기본가인 32000원이 아니라 25000원에 샀던걸 생각하면 전반적인 면에서 1865가 더 만족스럽다. 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 2017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2017

요것도 마트 5천원 와인이다. VALLE ALUE RED SEMISWEET WINE 근데 이번 녀석은 맛이 ㅇ.....없다. 그냥 밍밍하고 싱겁다. 망했음. 그래서 원래의 목적대로 샹그리아 냄비로 직행했다.

친구가 캐나다에서 귀국하면서 면세점에서 사온 와인이다. 아이스와인이래서 시원하게 막으라는와인인가 했는데 그건 맞는데, 아이스와인인거는 눈을 맞으면서 당도가 높아진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엄청 달다고. 그래서 날잡고 개봉!! 와 진찌 술이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달달하다 포도주스 같지만 살짝 올라오는 술기운에 이게 와인임을 상기시켜준다. 막 퍼마시고 싶은 맛이지만 200ml이라 셋이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홀짝홀짝 마셨다 :) 하지만 컵라면 안주에 마셨다는게 함정 ㅋㅋㅋㅋ 이 술 진짜 좋다. 고급스러운 달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