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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빈대 출몰 비상, 빈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빈대 물린데 쓰는 약, 빈대 질병, 빈대 살충제, 빈대 예방 방법)

카노라떼 2023. 11. 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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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빈대 열풍이다. '빈대잡다 초가삼간 태운다.' 는 말이 있을만큼 인간의 삶과 밀접한 곤충이긴한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거의 멸종 상태이던 녀석이 최근 외국과의 교류가 늘면서 급격히 발견되고 있는 것 같다. 예전부터도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 공공이용시설 등을 통해서 빈대 발견 사례들이 있었긴하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발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방역관련 전문가들은 매년 빈대 소독을 안한 것도 아니고 발견 빈도도 체크되고 있었는데, 최근 급격히 유입된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10월 모 찜질방이나 대학 기숙사, 고시원에서 발견되는 등 비교적 익명의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위생 상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곳 중심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 빈대 란?

 

 

 

빈대는 노린재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유충(새끼) 떄는 2.5mm, 성충(어른)은 6~10mm 정도의 크기이다. 작은 크기이고 옷이나 이불, 침대 시트 등에 숨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 벼룩, 진드기 등과도 비슷하지만 낮에는 숨어 있고 밤에 나와 동물의 피를 흡혈하며 엄청난 속도로 번식하는 곤충이다. 

 

해외여행자들에게 주의사항으로 있는 베드버그 bed bug 가 보통 빈대를 말한다. 

 

 

 

* 빈대에 물린 흔적

 

 

 

 

빈대에 물리면 이런 식으로 흔적이 남는다고 한다. 모기나 진드기는 한방 딱 물고 그 자리에 빨대 꼽고 흡혈하는 편인데, 빈대는 주위 사방팔방 물고 다니며 흔적을 남긴다. 빈대에 물린 자리는 모기보다 훨씬 따갑고 가렵다고 한다. 하지만 가렵다고 이걸 긁게 되면 빠르게 물집이 생기고 흉이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참도록 하자. 빈대에 물린 흔적은 2주 가량 이어지다 사라진다. 

 

 

사진출처 : 자바드림 방역 사이트

 

 

* 빈대의 위험성

모기는 말라리아, 벼룩은 페스트(흑사병 그거) 등 매우 위험한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이지만 다행스럽게도 빈대는 가려움증 말고 특별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가려움증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렵고 노이로제에 걸릴 수준이라 한다. 벅벅 긁다가 피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상상해 볼 수 있겠다. 

 

 

 

* 빈대 물린데 쓰는 약은?

일반적으로 모기나 벌레 물린 곳에는 가려움 완화 효과를 주는 국소마취제, 멘톨, 살리신산메틸, 부신피질호르몬 등의 성분 복합제를 약국에서 구매하여 바르는데, 빈대 물린 경우에는 이런 약들이 잘 효과가 없다고 한다. 피부과에서 치료제를 처방 받거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구매하라고 권하고들 있다. 특히 30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이런 벌레 물린데 쓰는 약 성분들을 사용하면 위험한 경우가 많으니 아이가 물렸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으로 가도록 하자. 

 

 

 

* 빈대 살충제

우리나라에서 빈대를 거의 멸종시킨 이유는 DDT라는 엄청난 살충제를 팍팍 뿌렸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인간에게도 매우 위험해서 현재는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DDT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빈대들도 출몰하고 있다고 한다. 바퀴벌레 만큼이나 질긴 생명력을 가진 곤충이다. (나는 어려서 모르겠는데) 응팔 같은 옛날 드라마 보면 나오는 방구차 (동네를 돌아다니며 하얀 가스를 뿜어대는 차)가 이런 해충 소독을 하는 소독차였다. 그러다 이제는 아파트 중심의 거주 문화가 되고 보통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집집마다 살충 작업을 하고 그러니까 이런 차들이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최근에는 피레트로이드 살충제를 빈대 잡는 데 사용해 왔는데 이에 대한 내성을 가진 빈대도 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최근에야 화제가 된 것이지 미국이나 유럽은 이미 빈대와 동반자적 삶을 살고 있다. 

 

 

 

 

* 빈대 예방 방법

 

사실 상 빈대를 약으로 퇴치하는 건 쉽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혹시나 빈대가 쓸려 들어 왔더라도 다시 집 밖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법이다. 

 

1) 침대 매트리스 커버 사이로 스며들지 않게 침대 커버를 꼭 사용하기

2) 50도 이상의 열에서는 빈대가 죽는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옷 세탁 후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하기

3) 진공청소기 등으로 집 구석구석(특히 어두운 곳) 청소를 자주 하고 내용물을 빠르게 비우기

4) 침구류와 이불 등을 스팀 소독 하기 (고열을 쏘이는 방식이 된다.) 방역업체를 불러도 이런 고온고압 스팀 소독 방식을 이용한다.

5) 락스! 빈대가 발견 되었을 경우 최후의 수단이다. 락스를 물에 희석해서 집안 바닥을 닦은 후 집의 문과 창문을 최소 하루 정도 닫고 다른 곳에 다녀오면 빈대 퇴치 효과가 크다고 한다. 락스 자체의 살균 뿐 아니라 락스가 기화되며 발생하는 유독(...)한 성분들이 빈대를 죽이게 된다. 다만 이 락스 냄새를 다시 제거하는데 고생이 많으므로 빈대가 실제로 발견된 후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자.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쓰는 벌레잡이 살충제나 전기 파리채 등은 효과가 없다. 그래도 뭐라도 살충제를 써보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빈대, 벼룩, 진드기, 바퀴벌레 살충제 보러가기

 https://link.coupang.com/a/bfc5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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