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스페셜티 커피와 베이커리로 유명한 카페 '프릳츠 커피 컴퍼니' 가 제주 지점을 오픈했다. 아직 가오픈 중인 신상카페 인데 재빠르게 소식 입수해서 다녀왔다. 지난번 런던베이글뮤지엄 같은 지옥의 웨이팅이 기다리는 대중적인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좀 더 커피와 빵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호받는 카페라서 널널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아직 네이버지도 등에 등록이 안되어 있는 점도 한가하게 즐길 수 있는 이유였던거 같다.
팀장님 스페셜 이라는 빵이 신기해서 하나 사보고,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브리오슈 식빵과 치아바타도 식사빵으로 구매하고,
제주 말차크림 도너츠도 제주 한정 메뉴 같아 보여서 구매해봤다.
갖 나온 뺑오쇼콜라가 있길래 그거도 사봤다.
프릳츠커피 메뉴
음료는 플랫화이트 2잔, 아메리카노 1잔. 커피 원두를 프릳츠블렌드 원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네마, 잘되어가시나, 디카페인)
커피는 좀 흐릿흐릿한 스타일이다. 예전부터 프릳츠커피가 스페셜티커피 피라미드 정점에 있는 곳 중에 하나로 유명했는데 그래서인가 강한 스타일의 커피를 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플랫화이트 온도도 생각보다 낮다. 뜨거운 라떼가 아니라 뜨끈한 라떼라고 생각하면 된다. 원래 여기는 그렇다. 서울에서도 그랬다. 정상이니까 의심하지 말자.
성산일출봉이 카페 창문으로 잘 보이니까 인증샷 다들 꼭 찍자.
말차크림 도너츠 맛있다. 꼭 먹어라. 진짜 맛있다. 노티드 도넛보다 난 이게 더 맛있다. 아베베 베이커리 도너츠보다 맛있다. 던킨도너츠보다 당연히 더 맛있다.
팀장님 스페셜은 크로아상? 빵 위에 황도 복숭아를 올려서 구운 빵이었다. 생소한 조합인데 맛있다.
뺑오쇼콜라도 맛있다. 오전이라 속에 초코가 녹아 있어서 더 맛있다. 서울에서는 아마 데워 달라면 데워 줬던거 같기도 하다. 제주서도 그럴지는 확인 안해봤다.
사실 커피로 유명한 카페인데, 우리 일행들은 커피보다 빵이 더 만족스러웠다.
프릳츠커피 원두와 굿즈도 이제 제주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커피 원두 가격은 서울 매장과 동일하다.
프릳츠커피 블렌딩 원두가 올드독, 잘되어가시나, 서울시네마 등이 있는데 순서대로 강배전(고소한) --- 중배전(산미 부각) 순서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강배전이어도 다른 곳들보다 좀 연한 편이다.
커피 드립백과 티백도 판매한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도 판매한다.
제주 프릳츠커피 성산점
영업시간 8시 ~ 18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을 일출로 222
* 위의 링크로 구매 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제공됩니다. 알차게 모아서 커피 사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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