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제주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제이스탬프 라는 앱이 있는데, 제주 도내 카페 식당 등의 적립 시스템을 제공하기도 하고, 투어 미션을 제공하여 상품이나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어플이다. 카페 도장 찍으러 가끔 사용하곤 했는데 이번에 '세화마을스탬프투어' 라는게 있길래 해보았다.
제주 세화해수욕장 마을 근처에 있는 관광 포인트 및 식당 카페 등에서 확인 도장(스탬프)을 찍어서 어플에 기록하고 도장 10개를 모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올해 내내 진행 중이고, 보니까 내년에도 1년짜리 미션으로 진행되지 싶다.
이걸 진행하기 위해서 식당이나 카페를 일부러 방문하기는 좀 애매해서 그냥 관광지로만 10개를 채울 수 있나 카운트 해봤는데 가능함! 우리가 도장 찍은 곳들은 다음과 같다.
질그랭이 거점센터, 세화 등대, 해녀탈의장, 돈물통, 해녀항일운동기념탑, 통항동폭낭, 옛 구좌읍사무소, 세화주재소, 옛 항일운동터, 다랑쉬 탐방안내소
어플 안에서 해당 위치의 구글지도를 제공하는데 이게 도장 있는 위치에 지번이 없는 경우도 많아 바로 근처의 지번을 지정해둔게 좀 있으니까 요령껏 사진 등을 비교해서 보물찾기 하듯이 해야한다.
통항동 폭낭은 마을 안에 큰 나무 옆이다.
돈물통은 세화해수욕장 화장실과 바다 사이에 있다.
항일운동탑은 해녀박물관 앞 공원 언덕 위에 있다.
이게 해녀탈의장 자리. 지번이 엉뚱한 곳이니까 세화해수욕장 주차장 옆이라고 보면 된다.
세화등대. 등대까지 가기 전에 초입에 있음.
세화주재소라고 해서 술만들던 건물인가 했는데 경찰관이 주재 하던 곳이라는 말이었음;;
세화오일장 터 요거도 은근 위치가 애매한데 빙 돌아 들어간다는 기분으로 사진 잘 보면서 가면 됨.
옛 구좌읍사무소 자리. 지금은 구좌청소년문화의집 건물이다.
아니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가게, 식당, 카페 등(풀무질, 카페477+, 버거스테이, 라이스나이스, 카카오패밀리, 여름문구사, 세화씨문방구)을 돌아도 된다. 우리는 거긴 예전에 대부분 가본 곳이라 당장 뭘 먹으러 갈 것도 아닌데 도장만 찍으러 가긴 뭐해서 다른 곳들로 돌았음. 이런 식으로 도장 10개 다 찍으면... 카페477+ 방문해서 미션 상품 교환하면 된다.
10월까지는 텀플러였는데 11월부터 갑자기 상품이 해녀뱃지로 바뀌었음 ㅠ.ㅜ 10월에 잽싸게 바꿀걸 귀찮아서 미루다가 상품 떡락했네.
카페477+ 는 세화 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것 같다. 쌀로 만든 빵과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파고 있다.
요렇게 생긴 뱃지다. 텀플러가 더 좋았겠지만 이것도 이쁨.
가방에 달아둠. 내년에는 좀 더 일찍 돌아야지 ㅋㅋㅋㅋ.
#세화마을스탬프투어
#제이스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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