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읍 선흘2리에 있는 우진제비오름 정상 산책을 하고 왔다. 이 쪽에서 제일 유명한건 거문오름이지만 거긴 예약하고 다녀와야한다고해서 주말에 날씨 좋길래 냅다 다녀온 곳이 우진제비오름이다. 동네 작은 오름이라 출발지점 찾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 포스팅의 맨 아래에 출발지점 주소를 대충 적어놨다. 해당 위치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주변에 몇대 주차 가능한 빈터가 있으니까 참고하자. 외부에서 주차하고 가도 되긴한데 그럼 산책 코스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짧고 강력하다고 표현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과 오르막이 반복된다. 정상 찍고 내려오는데 한시간이면 충분한데, 더 줄이지 못한건 터질듯한(?) 심장 달래느라 쉬어가서 그렇다. 헬스를 한다면 하체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르다보면 갈림길이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던지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우진샘, 산책로 요렇게 쓰여 있음. 산책로는 바로 정상으로 가고, 우진샘은 옛날 약수터 자리를 스쳐서 정상으로 간다. 한 쪽으로 올라가서 정상에서 뒷쪽 길로 내려오면 반대편 길로 내려오게 된다.
나죽어! 심장터져!
풀 때문에 길이 좀 좁은데, 여름은 피하고 봄이나 가을에 오는게 좋을 것 같다. 뱀 안나올만한 날씨나 계절에 오자.
요기가 정상 뷰. 정상이 넓지는 않고 그냥 전망대 하나 만들어 놨음.
https://youtube.com/shorts/_XhAFHZS3vE
우리는 산책로로 올라가서 우진샘 쪽으로 내려왔다. 이게 우진샘인데, 뒤에 지금은 쓰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요렇게 다시 길이 만나게 되고,
우리는 차를 입구에 두지 않고 번영로에서 내려오는 길 초입에 두고 빙 돌아서 왔다. 그래서 차량까지 이동을 다시 걸어온 길 반대편으로 가다보니 오래된 나무가 있어서 찰칵
해송인데 보호수라고 한다. 100년 넘은 나무다.
요렇게 차 끌고 오면 된다. 근데 우리는 저렇게 오는 길 못찾아서 그냥 번영로에서 우진산업 옆 쪽으로 들어와서 초입에 주차하고 한참 돌아서 진입했다. 정상 진입로는 위의 주소 참고하자. (북쪽이 어느 방향인지 잘 볼 것!)
우진제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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