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홍콩 여행을 준비 중인데, 마카오에 묵을 호텔의 물놀이장이 어마으리하다고 한다. 물놀이하는 모습을 즐겁게 담기 위해 처음에는 액션캠+방수팩 조합을 생각했는데, 방수팩 씌우면 화질이 별로라고 해서 방수카메라! 라는 물건이 있다는 소문에 수주간 온라인 조사를 마치고 결정을 했는데...!
올림푸스 TG-870
자세한 스펙이 궁금하면 올림푸스 사이트 [링크] 가시면 되구...
30-40만원을 쓰는 일이라 찾는 방향이, 방수카메라! (물놀이 + 수영 모습 촬영) & 일상 커플 셀카 놀이! 요렇게 였는데, 사실 일상 촬영은 이젠 똑딱이 시대는 저물고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대세더라. 방수카메라 모델군은 미러리스보단 당연히 화질이 나쁘고 잘나와야 똑딱이급이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삘 꽂힌 이상 사야지!! 응!?
구매까지 우여곡절이 좀 많았다. 인터넷에 가격이 정가보다 천정부지로 오르길래 오프라인 올림푸스 브랜드샵 갔더니 현재 품절이란다. 언제 들어올지 기약 없다고... 근데 이걸 사고는 싶고 (방수 카메라 중에 셀카-액정틸트 되는건 요 녀석 뿐이었다) 어딜 가봐야할까... 하다가 면세점 들른 김에 백화점 가전매장 가보니 재고가 있단다 (유레카!) 다른 색상은 없고 검정만 있는데 그것도 다른 매장 재고 빼서 보내줌 ㅋㅋㅋㅋ
TG-870 모델은 15m급 방수 기능 + 액정를 위로 올려서 셀카를 편하게 찍을 수 있는 기능을 다 포함한 모델이다. 기능 상으로는 필요한 조건을 다 충족시켰다. 유튭에서 찾아본 수중 영상도 나쁘지 않아 보였고... 광각이라 일반 스마트폰 사진보다 20% 정도 넓은 화면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사진 품질이 진짜 똑딱이다. 지금 내 스맛폰 사진보다 솔직히 구려. (아오 내 돈 ..ㅠ.ㅜ)
올림푸스 예전(10년전 기억이지만...) 기억으로는 색감 괜찮았던거 같은데... 스마트폰 기술 발전의 영향인지 이 녀석 사진들은 다 기본 색감이 흐리멍텅하다. 색재현력이 떨어진다랄까... 전반적으로 어둡고(조리개라고 하나? 그거 3.5-5.7이다. 내 폰은 2.4 (최소 숫자가 낮아야 빛을 잘 받아들여 밝게 사진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다.) 색표현이 나빠서. 쓸쓸해 보인다. 하아...
기본 설정 촬영으로는 물 속 말고는 도저히 사용하기 어려울거 같고... 여러가지 필터를 테스트 중인데, 그나마 나은게 vivid 랑 팝아트 정도, 나머지 즐길만한 건 토이포토, 디오라마, 키라인 정도다. 아마도 vivid를 기본 설정으로 해두면 평소에도 사용할만 하지 않을까 싶다. 아래 그림에서 vivid랑 기본이랑 비슷하긴한데 살짝 vivid가 색감이 더 좋다.
아래 사진들은 PC에서는 누르면 커집니다.
장점 : 광각이라 스마트폰 사진보다 20% 정도 화면이 더 넓게 나온다. (근데 동영상은 광각 안됨)
방수팩이 필요없는 방수카메라다.
단점 : 사진이 전반적으로 어둡다.
색재현력이 나빠 사진이 탁해 보인다.
요즘 미러리스들 생각하면 카메라 디자인이 투박하다.
그냥 지갑 좀 넉넉하면 좀 더 싼 방수카메라 (20만원대 찾아보면 있음) 사고, 미러리스 카메라는 따로 사.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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