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씨엠립&앙코르와트 '17

[씨엠립] 혼자 떠난 앙코르와트 일출 투어, 외국인 가격에 옥수수 사기 20170303 - 90일간의동남아투어

카노라떼 2017. 3. 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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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아무래도 장염인거 같다. 새벽에 일어나 몸이 좀 나아지나 했는데 열이 다시 올라 해열제먹고 쉬기로하고 나라도 일출사진 찍어오라고 해서 새벽길을 나섰다. 툭툭 아저씨한테 선라이즈 온리 8달러로 스케쥴 변경하고 출발. 우아 새벽... 춥다. 점퍼 입고오길 잘한듯. 5시20분쯤 도착하게 되는데 당연히 깜깜하다. 핸드폰 손전등 의존해서 성지순례 행렬처럼 수백명의 사람들이 진입한다. 이렇게 깜깜하면 하늘에 별이 쏟아져야하는데 잘 안보이네. 일출 망삘이... 다들 앙코르와트 내부의 연못 앞에 자리잡고 앉지만(대부분 왼쪽) 한시간은 기다려야하기에 그냥 중앙 대로에서 별이나 보며 기다리고 있다.



일출 관람 현장은 난장판이다. 도시락 까먹는 사람들. 떠드는 사람들. 담배피는 사람들. 물건 파는 상인들. 주위는 온통 쓰레기장... 하아... 깜깜하니 정말 해가 뜰까 싶지만 여섯시가 되니까 슬슬 밝아오기 시작한다


머리를 빡빡 밀었더니 상인들이 나에게 호객을 안한다. 왜...왜죠...? 편한데 거슬려!




630까지도 밝아지기만 하고 해는 보이지 않는다..구름 많아 망했구나 싶어 철수하려고 중앙대로로 나오는데 첨탑 우측으로 해가 살포시 올라왔네? 왼쪽 연못에서 첩탑 위로 해가 보이려면 730까지는 기다려야할거 같다. 대로 우측에서 630 이후부터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700까지 감상하다 약속한 시간이 되어 철수.




구름이 많아 좀 아쉬웠지만 일출이었다. 라떼가 함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돌아오니 푹 자고 좀 나아진 모습이다. 낼이면 씨엠립 뜨니까 그 전에 한 번 더 빨래를 맡겼다. (kg 에 2) 이 동네는 더운데 습하지는 않아서 빨래가 뽀송하게 마른다. 




디굴디굴디굴디굴. 라떼 상태가 완치되지 않아 디굴하며 치코와 리타 영화 보고 라떼가 현재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인 콜라를 사러 마트로 출동. 햇반이라도 있으면 사오려고 했는데 럭키마트랑 앙코르마트에는 없네. 길에서 라떼가 좋아하는 옥수수 찐거 사왔는데 외국인 가격 적용받은거 같다. 아줌마가 영어를 전혀 못해서 손님아저씨가 통역했는데 1개에 0.5달러 부르네 ㅋㅋㅋㅋ 아쉬운게 나니까 그냥 쿨하게 삼. 원래는 1달러에 10개쯤 아닐까 생각된다. 


내일이면 체크아웃하고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항공권은 호치민서 넘어올 때 앙코르항공 다구간으로 미리 사놨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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