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씨엠립&앙코르와트 '17

[씨엠립] 아침 산책 킬링필드 Wat Thmei, 앙코르와트 일출 툭툭 예약, 병마와 싸우는 라떼 20170302 - 90일간의동남아일주

카노라떼 2017. 3. 16. 17:11
반응형












새벽 6시에 눈비비고 일어나 아침 산책. 킬링필드 희생자들의 유골이 안치된 Wat Thmei 를 향해 떠났다. (왕복 5km 정도 코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노점에서 아침식사하는 사람들도 많고... 한시간여를 걸어 도착한 왓 트메이는 규모가 크진 않아 간단히 둘러볼 수 있었다. 아침부터 한국인 단체 버스도 왔다가고... 불상에 시주도 하고... 




그리고 사원에 망고나무가 있었다! 나무에 망고가 막 주렁주렁 열렸엉. 대박 신기. 보리수 나무 열매도 보고. 



사원 옆 민가에서는 아침부터 음악 크게 틀고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산책 성취가 많네. 


돌아오는 길에 요티아우(밀가루 튀긴빵) 1000리엘에 두개 사서 귀가. 라떼말로는 중국서도 많이 먹는거라고 한다. 


루앙프라방 첫날 숙소 예약했다. 조마 베이커리 부근의 필라이락 빌라 Philaylack Villa 1(더블룸(조식없음)) 18$ 인데 아고다 8$ 할인쿠폰 적용해서 완전 싸게 잡았다. 일단 하루만 쉬고 부근 숙소로 옮길 예정이다.


수영하고 올라와서 낮잠. 오늘 호텔에 손님이 많았는지 12시에 방에 갔는데도 방청소가 안되어서 수건만 받아왔다. 어제 단체관광버스오더니만... 오늘 조식 때 레스토랑도 폭풍이 지나간 분위기였음.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자다가 해저물어 외출. 어제 나이트마켓 산책 중에 발견했던 free drink 가게를 향해 떠났다. 앙코르 나이트 마켓 골목 아래 쪽에 있는 힐 스트리트 카페 Hill Street Cafe 라는 식당이다. 브렉퍼스트 메뉴부터 크메르 푸드까지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다. 공짜 음료와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 (2-4)에 홀려 들어왔지만 평가가 꽤 좋은 곳이었다. 가게 인테리어나 음악 분위기도 신나고 천자에 팬과 탁 트인 공간으로 바람도 솔솔 들어오고 서쪽을 향한 골목에 있어 일몰도 바라볼 수 있었다. 근데 오늘은 흐려서 해가 구름에 가림. 크메르 전통음식을 먹어보기로 한 거라 아목 amok (치킨) 이랑 록락 lok lak (포크) 이랑 스프링롤 그리고 프리드링크를 주문했다. 공짜음료인데 캔 통채로 줘서 대만족. 우리 호텔 부근 슈퍼서 0.5씩 파는 캔인데 원가는 엄청나게 싼듯하다. amok은 밥이랑 주는데 딱 코코넛치킨커리였다. 찾아보니 코코넛밀크에 향신료나 커리를 넣고 끓이는 음식이라고 한다. 커리 맞네. lok lak 은 간장에 볶은 고기볶음이었다. 우린 포크니까 딱 돼지불백처럼 나왔는데 밥과함께 했음에도 두 요리 모두 살짝 짰다. (캄보디아 음식이 전반적으로 짜고. 튀기고. 볶고... 그런다) 그래도 울 호텔 조식보다.여기가 낫지 싶다. 스프링롤은 야채만 넣어 6조각 나왔는데 들러붙지 않게 하려했는지 기름이 듬뿍 끼얹어 있었다. 소스는 짜지않아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먹고 6.75 나왔으니 호텔 앞 메인거리보다 엄청나게 싸다. 어느 나라던 여행자거리 깊숙히 가서 지내야 하나보다. 심지어 앙코르와트 투어 비용도 이 쪽은 기본가격이 더 싸게 적혀있음 ㅋㅋㅋㅋ





또 어제 산책 때 보았던 2$ 헤어컷 가게에서 머리카락을 부릉부릉 밀기로 했다. 기억이 애매하여 어제 돌았던 길을 따라 좀 헤맸는데 Steung Thmei 골목 안에 있다. DARA hair cut 이라는 이름의 바버샵인데 아저씨 꼼꼼하게 잘 밀어줌. 거의 빡빡 미는거라 대충 슥슥 할줄 알았는데 꽤 오래동안 다듬어주었다. 2$가 외국인 가격이 아닐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은듯 싶다. 대부분의 손님이 현지인이기도 하고... 그래서 결론은 사실상 스님 헤어 스타일이 되었다.


둘다 속이 별로여서 일찍 저녁 산책을 마무리하고 숙소 돌아와서 낼 새벽 앙코르와트 선라이즈 툭툭을 예약하고 쉬었다. 선라이즈 앙코르와트랑 그 뒤에 앙코르톰 넣어서 5-9 네시간으로 오퍼했는데 아저씨가 15부르다가 12로 합의. 10으로 하고 싶었는데 2딸라 때문에 깜깜한데 툭툭 찾아헤매지 말자 싶었다. 


그러고 돌아왔는데 단순한 배탈인가 싶었던 라떼가 체한 듯하다. 소화제도 먹고 어설프지만 셀프로 손도 따고 그랬는데 이제는 열나고 춥다고 하네. 장염은 아니어야할텐데... 다른 음식은 계속 같이 먹었으니 어제 조식으로 먹은 닭죽이 몸에 안맞았나...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아래를 꾹 눌러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