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씨엠립&앙코르와트 '17

[씨엠립] 진짜 앙코르 나이트마켓 은 여기? 이탈리아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수제 파스타 20170301 - 90일간의동남아투어

카노라떼 2017. 3.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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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밖에 안됐는디 옆 건물인 학교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가 엄청나다. 병아리떼들 모아논거 같아. 



호텔 뒤에도 모양이 좀 다르고 후져보이는 호텔같은 건물이 있는데 울 호텔서 길이 이어져있다. 슬쩍 가서 보니 호텔은 맞는디 이름은 따로 없음. 원래 우리 슈페리어룸이 저기였는데 룸업글해줬던게 맞나보다. 저리로 들어가는 손님들 있네. 바로 옆에도 신축 호텔 건설 중인데 여기 거일거 같다. 

 

조식먹는데. 나이많은 서양인 직원이 돌아다니며 직원들에게 잔소리한다. 사장님 등장인듯. 수영장 물이나 좀 깨끗하게 해주지라고 생각하다 캄보디아가 물부족 국가라 이정도로 하나보다라고 라떼와 의견을 모았다. ngo에서 우물건설 사업을 계속 하기는 하는데 한정된 예산으로 너무 얕게 파서 금새 못쓰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00m는 파야는데 그럴려면 예산이 몇배로 들어간다고... 치수사업은 국가에서 나서야는데 이 나라는 관광객들 삥은 엄청 뜯으면서 수십년의 총리 독재에서 뭔가 나아지지는 않나보다. 

 

조식먹고 돌아오니 그새 방청소하고 가셨다. 이 나라는 낮에 더워서 그런가 모든걸 일찍 하는듯. 팁 못남기고 가서 미안하네. 

 




잠깐 잤다 일어났는데 두시다. 원래는 점심 거르고 저녁에 야시장 가서 노점서 저녁먹자 계획인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KFC 가서 징거버거 세트 사왔다. KFC는 할랄인증받았네. 이 곳 거주민이 인도 쪽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가... 할랄푸드 첨 먹어본듯. 신기하다. 가축을 잡을 때 피를 빼는 과정을 해서 인증받는 그런거라 한다. 요즘 한국 식품 업체들도 해외 수출을 위해 신경쓰고 있다고.

 


메인거리에서 하얏트 호텔 나오면 우회전해서 저 골목으로 진입




해가 기울고 선선해지길래 나이트마켓으로 출동. 근데 가다보니 하얏트호텔 골목 안쪽에 앙코르 나이트 마켓 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펍스트리트에서 본거랑 다른건가? 그리로 들어가보니까 간판이 요기가 진짜라면서 10년째라고... 잘 정돈된 야시장 지역이 등장한다. 우리가 전에 봤던 펍스트리트 부근은 그냥 시장과 노점들인듯. 게다가 오늘 본 앙코르 나이트 마켓에서 옷 구경하는데 첨에 10달러 부르던 물건이 우리가 안사고 나가려니까 1달러까지 떨어진다... 헐... 반팔티나 그런거 다 1달러면 사는듯. 뭐 너무 싸게 사는게 뭐하다 싶으면 2딸? 마켓 지역 구경하고 더 남쪽으로 내려가니까 게스트하우스와 상권 밀집 지역이다. 이 쪽은 펍스트리트 물가 반값이네. 요 지역이 씨엠립의 여행자거리인가보다. 낼 다시 나와 2-3딸 수준의 식당에서 저녁먹어보기로 했다. 

 





일단 오늘은 계획했던 펍스트리트 남쪽 강변에서 노점하는 이탈리안 파스타를 먹어봤다. Pasta La Vista 라는 곳이다. 이탈리아 아저씨가 직접 즉석에서 해주는데 2.5-3.5딸 사이의 가격이다. noi cafe 랑 sister srey cafe 맞은편 길에서 팔고 있다. 이동네 알부자이지 싶다. 장사 엄청 잘됨. 우리도 2.5 짜리 나폴리탄 주문. 이 집은 음료가 없는데 바로 옆에서 다른 트럭이 음료판다 ㅋㅋㅋㅋ 상당히 싱겁게 해서 좀 아쉽. 양은 엄청 많다. 하나 사서 라떼랑 나랑 배불리 먹음. 근디 강변이라 모기가 수백마리는 있는거 같다. 





 

먹고 야시장 구경하다 과일파는 노점에서 망고 1.5kg 에 3딸 주고 사왔다. 크고 실하네. 하나 까먹어봤는데 달달새콤 맛나다. 그간 파는 망고들 상태가 너무 별로여서 캄보디아 넘어와서는 망고 못먹었는데 잘됐다. 이제 계획한 7일 중에 5일차 밤이 지나간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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