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인삼이 왕창 생겨서 (물론 돈주고 샀다) 이걸로 오쿠를 이용해서 홍삼을 만들까 말까 고민하다가 냉동실에 아직도 많이 남은 홍삼을 떠올리고는 인삼청을 만들기로 했다. 보통 매실청 이런거는 설탕으로 만들지만 이건 고급 재료니까 벌꿀로 하자. 꿀을 사려고 검색하는데 은근 비싸구나...ㅠ.ㅜ 꿀벌에 설탕물을 먹이면 사양벌꿀 이라고 하는데 그건 설탕이랑 다를바가 없어 값도 싸고 당뇨 유발도 하고 그렇단다. 그래서 이왕 하는 김에 토종벌꿀 로 주문해두고는 인삼 세척 ㄱㄱ 물에 좀 담궜다가 살살살살 흙을 떼고 다시 씻고 손질해서 그늘에 잘 말렸다. 이틀 쯤 말리니 꾸덕꾸덕해지길래 떡국 썰듯이 썰어서 다시 늘어놓으니 벌꿀이 도착했다. 사장님 센스 멋져부러~! (2.4kg 에 5만원 중반) 야생화꿀이라 색이 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