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17

[방콕] 방콕 왕궁 & 왓프라깨오 투어 툭툭, 입장료, 복장, 결론은 덥다. 20170501 - 90일간의 동남아여행

카노라떼 2017. 5.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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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2일 연장

New Siam Palace View 하룻 지내봤더니 잠자리도 괜찮고 쓸만하다. 아침 일찍 외출 준비하고 리셉션에 가서 2일 더 연장할거라고 하니까 890*2박 이라한다. 카드로도 same same? 안된단다. 카드는 더 비싸다고... 뉴 시암 리버사이드 는 카드현금 동일가였는데 여기는 같은 그룹인데도 더 받겠다 하는구만. 별수있나. 라떼양이 다시 올라가서 현금 챙겨오는 동안, 연장 서류 절차를 완료했다. 그래도 진행하는 중에 직원이 교체되면서 와이피이 두 장 씩만 주는거 두 장 더 받아서 노트북에도 하나 따로 물려 쓸 수 있게 되었다. (안좋은 점은 이 숙소 아이피가 뭔짓을 했는지 티스토리에 로그인이 안된다. 다음 숙소 이동까지 티스토리 업로드를 못한다) 


#툭툭이 타고 방콕 왕궁으로...


밖으로 나왔는데 8시 좀 넘긴건데 타죽을거 같은 날씨다. 씨엠립 앙코르와트나 라오스 루앙프라방도 이런 날씨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더 남쪽이고, 일자도 한두달 흘러 더 여름에 가까워지니 정말 숨막힐듯하다. 보트 시간은 늦어서 라떼양이 쿨하게 길가던 툭툭이를 세웠다. 하우머치? 포티. 원퍼슨? 투퍼슨. ㅇㅋㄱㄱ. 


40바트에 왕궁행 툭툭 탑승 완료. 카오산로드에서 나가는 툭툭이들은 경쟁도 심하고 해서 싼 편인데. 사원 등 관광지에서 나오는 툭툭이는 비싸다고 한다. 보트 가격이 인당 15바트니까 20바트에 툭툭이면 괜찮은 가격.


#방콕왕궁투어 대! 실망!


금새 왕궁 입구에 도착. 아직 국왕 추모기간이라 휴일을 맞아 참배객들이 엄청나다. 이른 아침인데 단체 관광객들도 많고. 군인들의 보안 검사와 관광객 인파를 뚫고 왕궁 외문을 통과하니까 좌측으로 으리으리한 건물이 보인다. 왕궁 Grand Palace 인가 했는데 왓 프라깨오 Wat Phra Kaeo 사원이다. 매표소에서 인당 500바트 (비싸!) 씩 내고 사원으로 입장. 



들어서면 오. 좀 멋지긴 하다. 에메랄드 불상(사실은 옥이라는듯)이 모셔져 있다고해서 에메랄드 부처 사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외세의 침략이 적었던 나라의 역사를 보여주듯 엄청나게 화려한 건물과 탑들이 잘 보존된 모습을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앙코르와트가 인간이 이걸 어떻게 만든걸까 경이롭다면. 왓 프라깨오 사원은 섬세한 조각 솜씨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근데 감탄은 감탄이고 너무 타죽을거 같은 날씨다. 앙코르와트나 빠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날씨 좋아서 사징은 잘나오는데 진짜 길바닥이 쓰러질 날씨. 하아... 



사원을 한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왕궁 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참배객들과 관광객이 엉키지 않도록 번갈아 입장시키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참배객들은 훨씬 안쪽까지 들어가는 반면 500바트씩이나 내고 들어온 관광객들은 왕궁 옆구리 수십미터만 볼 수 있고 바로 출구로 내쫓긴다. 완전 황당스허운 상황인데, 다시 사원 쪽으로 넘어가 볼 까했는데 경비 아저씨가 손을 내저으며 밖으로 돌아가라 했다. 근데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다시 출입구 쪽으로 가니까 못들어가게 막는다. 이렇게 우리의 1000바트짜리 왕궁 투어는 막을 내렸다.



누가 태국 왕궁 어떠냐고 묻는다면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말해주겠다. 추모 기간이라 왕궁은 거의 볼수 없다. 혹시라도 구경한다면 초반 사원에서 원없이 구경하고 왕궁 쪽으로 넘어가라 (문 건너면 돌아갈 수 없음) 이후 왕궁은 10분짜리 코스다. 현재 상태는 100바트 정도가 관람료고 400바트는 남의 나라 왕 추모식장 조의금 낸 꼴이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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