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한국

(영상) 몇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 토끼섬 물놀이

카노라떼 2021. 8. 23. 08:57
반응형

 

 

묘하게 시간이랑 날씨랑 여러가지가 안맞아서 수년 전에 한번 방문하고는 상당히 오랜만에 제주 토끼섬으로 스노클링을 갔다. 여기가 정식 해수욕장도 아니고, 해안에서 섬까지 300m 정도 헤엄쳐서 가야하고, 그 사이에 조류가 생각보다 좀 빠르게 흐른다. 늘 말하는거지만 알아서들 생존수영하기 바란다. (오리발 필수)

 

이번에 방문한 날은 날은 참 좋았는데, 파도랑 바람이 좀 있었음. 몇년전보다 내 수영 실력은 늘었는데 그래도 건너가는데 힘든건 매한가지였다. 토끼섬이 문주란 자생지로 유명해진 곳인데, 썰물 간조 때는 걸어서도 온다고 한다. 근데 다른 날 간조에 방문해보니까 걸어서 토끼섬까지 진입은 쉽지 않아 보였다. 막판에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는 구간이 존재한다. 그냥 썰물 말고 물이 쭉쭉쭉 빠지는 날이어야하나 보다.

 

아무튼 헉헉거리며 오리발 헤엄으로 건너가서 본 토끼섬은 살짝 실망스러웠음. 지난주에 비바람이 많아서인가 쓰레기도 많이 떠내려오고, 해안 모래에 유리조각도 너무 많았다. 몇년전 추억으로는 완전 프라이빗비치 분위기였는데 아쉽네. 아무튼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이라 안전한 곳에 짐을 두고 물놀이 스노클링 시작.

 

섬과 내륙 사이에 가두리 같은 공간에 수초들이 많이 자라는데 숭어떼인지 큰 물고기들이 많다. 그리고 노란 범돔도 있고, 놀래기도 있고. 함덕해수욕장 앞바다보다 좀 더 애들 씨알이 굵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근데 조류 때문에 계속 흘러가는거 반대로 헤엄치느라 금방 퍼짐 ㅋㅋㅋㅋ. 막상 오래 못놀고들 철수했다.

 

그리고 올해 여름이 유난한건지 거대한 해파리가 섬 주변 곳곳에 보였다. 이렇게 큰 애들은 올 여름에 자주 보이는거 같다. 함덕해수욕장에서도 그러더니만 여긴 진짜 많다. 해파리는 호기심에라도 절대 만지면 안된다. 독사라고 생각하자.

 

 

제주 토끼섬 스노클링 video with 고프로9

https://youtu.be/prnu0a_o83g

 

 

 

제주 토끼섬

토끼썸 카페 옆에 빈 공터에 주차하면 됨

기본적으로 토끼섬과 내륙 사이의 가두리 공간에서 논다고 보면 됨 (사람 키보다는 깊음)

반대쪽 바다 방향은 깊고, 파도도 있고 해서 고수들의 공간

애기들 데리고 올 곳은 아님

난이도 중상

 

 

 

#제주스노클링

#제주프리다이빙

#제주바다

#제주여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