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 엄청 작다. 일리 250g 통에 옮겨 담았는데 반 밖에 안찬다. 스타벅스처럼 뻥튀기 잘된 원두는 거의 가득 차거나 넘치기도 하는 케이스인데. 속이 아주 꽉찼나보구만. 작지만 예쁘게 잘 볶아져있다. 향이 찐하진 않고 은은한 원두이다. 같은 무게에 덩치가 작다보니 핸드밀로 가는데 엄청 고생했음 -_-a 갈아놨더니 향은 좋다. 후추향 비슷하기도 하고. 어째 이거 산미 높을거 같다? 뭔가 핸드드립 엄청 안된다. 커피빵이야 되는 원두도 있고 안되는 원두도 있는데 얘는 그냥 예쁘게 드립되는 느낌이 아니야. 물을 콸콸콸 내려버리는 기분이네. 몇 번 더 해보긴 해야겠는데. 아무튼 묘하다 묘해. 맛은... 역시나 산미 엄청 높다. 매장에서 서비스커피로 준 것도 이거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산미가 꽤 있다. 만원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