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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러가는 커피 원두 가게에서 서비스 준 베트남 원두이다. 로부스타 원두를 이렇게 한국에서 로스팅한 건 처음 먹는다. 사장님이 구수한 맛이라며 주셨는데 진짜 슝늉맛이다. ㅋㅋㅋㅋ 중배전 정도 로스팅인데, 산미는 아예없고 구수하다. 고소한게 아니고 구수하다.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도 내려보고, 핸드드립 커피로도 내려봤는데 뭐로하던 맛은 좀 연하다.

커피리브레의 흔치않은 강배전 원두를 내놓았길래 냅다 가서 사봤다. 그냥 기본 블렌딩인 다크리브레랑 비슷한거 아닐까 의심도 살짝 있었지만 얘는 대놓고 산미와 연관된 테이스트노트들이 있다.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리무 볼렌소 내추럴 14000원 200g + 서비스커피 오늘의 서비스커피 원두는 온두라스 엘 판타날 이었다. 쌉소롬한데 산미가 꽤 있구먼. 뭐시뭐시 작가님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서 간만에 눈호강하면서 예술 경험치 올리고 돌아왔다. 커피리브레 타임스퀘어점

제주에서 핫하다는 카페 픽스커피 원두만 사왔다. 커피마시러는 담에 가야디 ㅋㅋㅋㅋ. 아무튼 요 픽스커피 올드타운 원두는 서울 리브레커피에서 로스팅해서 온건가보다. 리브레 스타일이랑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지네. 픽스커피 원두 구제주 Old town x 커피리브레 200g 16000원 서비스커피 없음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봤는데 찐한 스타일이라기보단 깔끔한 쌉소롬한 스타일이다. 적당히 고소하고 산미는 거의 없다. 리브레커피 로스팅이라는 선입견일 수도 있는데 깔끔한 리브레 느낌이 난다.

제주시청 갔다가 시청 뒷편에 있는 오랜 카페 한량2010 에서 원두 사왔다. 예전부터 평이 좋은 곳이라는데 이제사 소개받고 가게되었다. 한량 블렌드 HR Blend 200g 11000원만델링, 케냐, 시다모 올곧은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케냐가 섞였는데도 산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집에서 개봉하여 원두를 보는데 원두이 유분이 거의 없고 깔끔하다. 중강배전 느낌이다. 싱글오리진 원두들도 팔던데 가격은 같다. 베이스 블렌드가 산미가 없다시피한 스타일이라 싱글오리진들도 고소함 비중이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회가 된다면 싱글오리진도 도전해보고 싶구만.

날씨가 추워 시내까지 원두 사러 나가기가 너무나 싫다 ㅠ.ㅜ 결국 이번에도 집 앞에 스타벅스 다녀옴. 이번 원두는 스타벅스 싱글오리진 온두라스 마르칼라 이다. 연초 시즌한정 에디션으로 나온 제품이다. 다크로스트라 (너무 쓸까봐) 살짝 걱정이지만 함께 나온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 원두는 작년에 이미 먹어본지라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 핸드드립 내렸는데 오 은근 괜찮다.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은은하니 쌉소롬한데 부드러워. 스타벅스 원두 커피빵 잘 안생기는데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커피빵도 생기네? 원두 소개에서 언급하는 산미나 꽃향기는 잘 모르겠고 (일반 로스팅 카페에서 산미 저렇게 언급하면 겁나 산미 강함) 입맛에는 잘 맞는다. 괜찮네. 스타벅스 원두 싱글오리진 온두라스 마르칼라 250g Hond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