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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탁발 3

[루앙프라방-스냅샷] 사진들. 잡담들. 201703 - 90일간의동남아일주

탁발 때 원래는 아마도 밥이랑 반찬을 주로 줬을텐데 (현지민들은 밥 이외에 반찬인듯한 것을 스님들에게 챙겨주더라) 뭔가 관광코스화되면서 과자가 엄청나게 늘어난게 아닐까 생각되었다. 정작 스님들이 받을 때 한 바구니에 밥과 과자를 같이 담는 경우가 많아 밥의 위생이 살짝 걱정. 시주받는 양이 많아 가득차면 옆에 바구니에 일부를 덜어 내려놓고 간다. 탁발이 마무리될 때 쯤에는 사원 부근의 현지민들 앞에서 기도(염불?)을 해주고 간다. 주로 나이든 분들이 저기서 마무리 인사를 기다리고 있으심. 사원에서 만난 배고픈 길냥이. 우릴 보더니 엄청 낑낑대며 다가왔다. 배고픈 모양인데 사원 스님들이 밥 안챙겨주나봄;; 사원이니 고양이 밥 없는게 당연한건가. 우리도 줄만한게 없어서 탁발 지나는 길에 떨어진 밥을 가져다 ..

[루앙프라방] 새벽 탁발, 왓 시엥통 구경, 왓센 카오소이 맛집, 샤프론 커피 카페, 저녁은 한국음식! 20170311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 탁발(탓밧) 구경을 나갔다. 왓센 쪽으로 걸어서 620 쯤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인파가...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가 지난번 나왔을 때와 비교도 안되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다. 630정도면 파장 분위기였었는데 오늘은 거의 7시까지 진행되었다. 메인 거리에 시끄러운 관광객 (한국,중국) 이 너무 많아서 강 쪽으로 한골목 위 올라갔다. 이 쪽은 서양할아부지할무니들 라인이라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왓 시엥통 Wat Xieng Thong 이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아직 입장료를 안받길래 슬쩍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유리로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만들어둔 것들이 많아 루앙프라방에서 본 사원 중 가장 화려했다. 왓 씨엥통 둘러보고 왓 쎈 부근 카오소이 맛집 (진짜 구글맵에 카오소이 누들집 으로만 등록..

[루앙프라방] 아침 탁발, 씨엥통 까오삐약 국수, 수영장 라피스토체 20170307 - 90일간의동남아여행

새벽 네시반에 잠이 깬 김에 탁밧(탁발) Tak Bat 행사에 나가려는데 게하 정문이 잠겨있다. ㅋㅋㅋㅋ. 그래서 다섯시반이나 여섯시쯤 사장님 눈뜨며 나가자고 기다리다가 다섯시 좀 넘어 살짝 다시 확인해보니 그새 자물쇠를 풀어두셨네. 아직 해 뜰 기미도 없는 새벽 메인스트리트를 걸어간다. 골목 나가면 바로 사원이 있어서인가 이 쪽에도 탁발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있고, 계속 걸어가서 큰 사원들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역시나 패키지 그룹들이 시끄럽게 모여있다. 좀 조용히들 참여하지 이리저리 플래시 터트리고 잡담하고... 이건 가이드들 문제도 큰 듯. 가이드들부터가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다 중국이랑 한국. 여섯시가 가까워오면 사원에서 스님들이 줄지어 나오기 시작한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지나가는 스님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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