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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 아니에요!" 제주 불특정식당 와인바 다녀옴 (예약방법, 런치가격, 디너가격)

카노라떼 2022. 10. 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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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읍 산속(?)에 있는 와인바 (파인다이닝 아님!) 불특정식당에 다녀왔다.

평소 우리가 다니는 맛집들 보다는 좀 가격이 있는 곳인데다가 예약 필수인 곳이다.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분위기 내는 날도 있어야지?

 

 

 

 

예약시간 전까지는 입장을 못하는데

한적한 시골 마을에

오픈 시간이 가까워오니까 어디선가 다들 몰려와서

식당 앞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요런 분위기의 바 테이블 구조이고,

그냥 일반 테이블도 있기는한데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바테이블부터 다 채우고

일반 테이블을 채운다고 한다.

 

 

 

 

디너 타임을 예약하고 갔다.

디너는 주류 필수다.

테이블 당 와인 하나 주문하면 된다.

잘 모르는 복잡한 이름의 와인들이 가득한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오늘 메뉴는 화이트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추천해주시는 것 중에 하나 골랐다.

 

 

 

 

앉아서 기다리면

코스 느낌으로 음식이 준비되는대로 디너 타임이 시작된다.

 

 

 

 

디너는 술 중심이라 술안주 5개 메뉴가 세팅되어 나오고

5개 제공이 마치면 단품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

(저 메뉴판과 별개로 직원분이 그날의 단품메뉴 설명해 주심)

 

다들 술을 먹게되니까

대리운전, 콜택시 전화번호가 메뉴판에 아예 안내된다. ㅋㅋㅋㅋ.

우리는 술안먹을 운전 담당 데려옴 :)

 

 

 

 

우리가 고른 와인. 9만원인가 그랬던듯.

Lucien Crochet Sancer

인데 뭐라 읽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네이버 앱 가동!

 

 

 

 

요런 와인이다.

네이버는 신이야!

 

 

 

 

우와아아아앙

맛있어!

싸구려 알콜향 이런거 일체 없고

적당한 단맛과 산미가

입안을 채워준다.

와인 잘 모르지만 이게 맛있다는건 알겠다.

산뜻한 스타일에 살짝 뒷맛이 밍밍한가 싶는 감도 있다.

 

 

 

 

디너 1번

부라타 치즈 샐러드

바질과 파슬리로 만든 소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방울토마토를 껍질을 벗겨 절였는데 엄청 엄청 엄청 새콤하다.

 

 

 

 

디너 2번

고등어 마끼

마끼를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싶을 정도로 이쁘고

고등어의 비린맛이 전혀 안나게 잘 잡았다.

근데 저거 2인 4개 배정된거다. 양은...ㅠ.ㅜ

 

 

 

 

입가심하라고 주신 감자튀김.

무려 트리플오일이 들어갔음.

짭조름함과 바삭함과 오묘한 트러플오일의 향이 잘 어울린다.

맛있음.

 

 

 

 

와인도 홀짝홀짝

술이 술술 넘어간다.

 

 

 

 

디너 3번

타코

토마토, 닭고기 등이 들어갔고

치폴레 마요 소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치폴레 소스가 뭔가 했는데 우리가 멕시코 음식 먹을 때 자주 느끼는 그건거 같음.

타코가 전반적으로 살짝 매콤한데 느끼함을 잡아줘서 밸런스가 좋다.

참고로 고수도 들어갔음.

난 고수 좋아하니 괜찮은데 고수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잘 먹는다.

 

 

 

 

입가심용 올리브

직접 담그셨다고 한다.

맛있음.

 

 

 

 

디너 4번

버섯 타르틴

빵 위에 버섯 스프레드를 바르고, 브라운치즈와 구운?튀긴? 버섯이 올라갔다.

버섯 잘 안먹는 나도 엄청난 음식이란게 느껴지는 맛이다.

말 그대로 풍미가 가득하다.

브라운치즈의 달달함과 버섯의 짭조름함이 잘 어울린다.

타르틴과 타르트의 차이가 뭔가 궁금해서 나중에 찾아보니까 비슷한거 아닌가 싶음.

아무튼 프랑스에서 빵 위에 저런걸 올려 만드는 오픈 샌드위치를 타르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디너 5번

토시살 스테이크

아래 하얀 색은 메쉬포테이토

메쉬포테이토에는 생크림이 들어간거 같아서 살짝 맛만 봄 (유당불내증)

토시살이 엄청 연하게 잘 구워졌다.

 

 

이렇게 먹다보니

처음에는 양이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은근 배는 얼추 찼다.

(막 엄청 배부르게 먹는 곳은 아니다. 그러려면 단품 메뉴 추가)

 

양이 좀 부족할지언정

맛이 부족한 곳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시끌시끌한 분위기의 와인바이다.

 

최근인지 언제부터인지 제주에 이런 형태의 와인바가 늘고 있다.

물론 가격들은 좀 있는 편이다.

 

이곳 불특정식당은 인당 가격 + 와인 가격 생각해도

호텔 뷔페 런치 가격 수준으로 훨씬 정성스러운 음식과 술을 맛보는 것이니

비싸다기보단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

서울에서 먹는다면 이거에 두배 이상은 줘야할텐데

제주 산속에 위치해서 그만큼 임대료가 절감될테니

이런 멋진 음식을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런치와 디너의 메뉴가 좀 다르다고 하니

다음에 런치 한번 다시 와보는 것으로...

 

 

 

 

 

제주 불특정식당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239

제주 중문 쪽에도 지점이 있다.

 

런치 12시 ~ 14시30분 (중학생 이상)

디너 19시 ~ 22시 (노키즈존)

예약 필수

 

 

*불특정식당 가격

런치 1인 3만5천원 6가지 코스요리 (런치는 1부, 2부 시간 나뉨. 런치는 술이 필수가 아님.)

디너 1인 4만원 테이블당 주류 필수, 5가지 술안주 메뉴, 추가 단품 메뉴 가능

 

 

* 불특정식당 예약방법

네이버예약 :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756878?area=pll

 

네이버 예약 :: 불특정식당

불특정식당안내(노키즈,온리어덜트) 테이스팅코스로 진행합니다. 디너19:00~22:00 (1타임) 런치12:00~14:30(2타임) 디너 40,000(1인) 5가지요리 및 안주 디너 단품 추가가능 런치테이스팅코스 35,000(1인) 불

booking.naver.com

 

 

* 불특정식당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tj_se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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