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샘은 무이네 지프투어 코스에 있는 곳이지만 우리 두번 째 숙소인 흥푹호텔 hung phuc hotel 에서 걸어서 100m도 안되는 곳이라서 아침 산책 코스로 다녀왔다. 신발 담을 봉투 챙겨가자.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제로는 붉은 모래가 흐르는 하천이다. 관리도 잘 되지 않아 쓰레기가 곳곳에 보이고 하천을 따라 장사하는 가게들이 버리는 하수도 그대로 흘러나온다. 피부병 걸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는...
초입 지역의 대 실망에 마음을 비우고 좀 더 걸어가면 좀 볼만한 지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얀색, 붉은색의 모래 암석들이 좌우 언덕을 채우고 부서지며 하천으로 흘러내린다.
사실상 레드듄 같은 (아직 못 봤지만) 붉은 모래 언덕이 있어서 올라가 봤는데 푹푹 빠져서 엄청 힘들었다.
경치 좋아! 흐리지만 않았다면 해 올라오는 모습 잘 보일텐데 좀 아쉽다.
암석에 낙서한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대부분 중국이나 한국 -_-;; 모래 암석이라 부서지지 않도록 더 신경써야할텐데 ... 사실 무이네 상인들도 딱히 이 지역을 오래 보전하려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다.
이 물들이 어디서 흘러나오는가 궁금하던 중 붉은 암석 사이에서 물이 나오는걸 발견했다. 지하수 흘러나오듯 솔솔 곳곳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
모래가 진흙처럼 부들부들함
얼추 30분은 올라간거 같은데 더 위로 가봐야 구글맵 보니 도로와 만나고 저 가게가 물 더럽히며 진을 치고 있어서 철수했다. 이게 무이네 지프투어 코스라는데 돈 내고 보면 아까울듯하다. 우리 구경하고 내려오니까 (8시쯤) 그제서야 지프투어로 화이트 - 레드 다녀온 사람들이 속속 요정의 샘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새벽부터 돌아다녀 피곤할텐데 엄청 실망할듯;;
새벽에 올라갈 땐 아무도 없었는데 내려오니 (7시반쯤) 입구에서 노점이 열렸다. 고구마 두개 먹고 40 냄 (개당 천원) 아오 관광지 물가네. 무이네는 전반적으로 싼데 딱 요렇게 관광 포인트 앞은 따블이다.
2017년 2월-5월 카노와 라떼의 동남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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